자산어보(玆山魚譜)
오랫만에 지적이며 사색적인 좋은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바쁘고 동적인 삶을 사는 오늘날에 이 영화는 흑색 필림(white N black)으로 제작되어 여유있는 편안함과 비자극적인 눈의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영화제목은 ‘자산어보(The book of fish)’ 조선왕조 후기에 실학의 도입으로 성리학에 몰입했던 학자들이 천주교 교리(서학)를 학문으로 받아들이면서 딜레마를 겪는 정약전, 정약용, 정약종의 삼형제 중에서 천주교 신자로 잘 알려진 ‘정약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 사진제공: 다음 영화 - 자산어보는 19세기에 조선의 정약전이 지은 것으로, 해양 생물에 대한 자세한 관찰 기록을 한 책이다. 정약전은 해양 생물을 인류 20항목, 무인류 19항목, 개류 12항목, 잡류 4항목으로 총 ..
문화 연예
2021. 4. 20.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