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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자비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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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 매니아 2021. 4.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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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특별히 기억하기 위하여 2000년 대희년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제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는 부활 제2주일에 하느님의 자비를 간구하며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 참고: 가톨릭 평화방송 -




하느님의 자비 주일의 유래가 된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우스티나 코발스카는 1905년 8월 25일 폴란드 우지의 서쪽에 있는 글로고비에츠라는 마을에서 농부인 에스타니슬라오 코발스카와 마리아나 사이에서 10명의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부친 에스타니슬라오 코발스카는 목수이자 소작농이었으며, 가족들은 가난하였지만 신앙심이 투철하였다.

파우스티나는 7세 때 성체 현시 때 처음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고백하였며,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한 번은 내가 일곱 살이었을 때, 나는 우리 주 예수님을 성광에 모셔 놓고 바치는 저녁기도에 참석하고 있었다. 그때에 처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나에게로 와서, 내 작은 마음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일들을 이해하는 능력을 내게 주셨다.”

1924년 여름, 19세가 된 파우스티나는 동생 나탈리아와 함께 우지 공원으로 춤을 추러 갔다. 파우스티나는 춤을 추던 와중에 고통을 받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환시를 체험하고는 곧바로 성당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파우스티나는 그리스도로부터 바르샤바를 곧장 떠나서 수녀원에 들어가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몇 달 간 수녀원을 돌아다닌 끝에 파우스티나는 자비의 성모 수녀회로부터 입회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폴란드 프워츠크에 있는 수녀원에서 수도생활을
하던 중 1931년 2월 22일 예수 그리스도는 가슴에서 피와 물이 빛줄기의 형상으로 흘러나오는 모습으로 파우스티나에게 나타나서 온 세상에 자신의 한없는 자비를 선포하라는 사명을 부여하였다. 예수는 파우스티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내 딸아, 이 말을 기록하여라. 내 자비에 대하여 세상에 말하여라. 옅은 빛줄기는 영혼을 의롭게 하는 물을 나타내고, 붉은 빛줄기는 영혼의 생명인 피를 의미한다. 이 두 빛줄기는 십자가에서 창에 찔린 내 심장이 열렸을 때, 내 깊은 자비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모든 인류가 나의 헤아릴 수 없는 자비를 깨닫게 하여라.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대한 표징이다. 이것이 지나면 정의의 날이 올 것이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그들이 내 자비의 샘에 의지하게 하여라. 그들을 위해 쏟았던 내 피와 물의 공로를 입게 하여라.”

이어서 예수는 이 상본을 공경함으로써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약속들을 말해주었다. 그것은 구원의 은총, 완덕에 이르는 은총, 행복한 임종의 은총, 그 밖에 필요한 모든 은총들과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그분께 의탁하며 청하는 현세의 축복들이다. 예수는 파우스티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 상본으로 나는 영혼들에게 많은 은총을 베풀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영혼이 이 상본 앞에 나아오도록 하여라. 나는 이 상본을 공경하는 영혼들이 멸망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 그리고 이 땅에서, 특히 임종의 시간에 원수를 누르고 승리할 것임을 또한 약속한다. 내가 친히 그들을 내 영광으로써 지킬 것이다.”

하지만 파우스티나는 자신이 본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어떻게 상본으로 새겨야 할지를 몰라서 다른 수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였고 빌뉴스 수녀원으로 이동되었다.

빌뉴스 수녀원에 도착한 후 파우스티나는 얼마 안가 그곳 수녀원의 새로 임명된 고해사제인 미카엘 소포코 신부를 만나게 되었다. 미카엘 소포코 신부는 빌뉴스 대학에서 신학생들에게 사목을 지도한 교수이기도 하였다.

소포코 신부와의 첫 고해성사에서 파우스티나는 자신이 일전에 체험하였던 그리스도의 환시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얼마 후 1933년 가을, 소포코 신부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정신과 의사이자 내과 의사인 헬레나 마조쥬카 박사로부터 진찰을 한 번 받아볼 것을 강력하게 권유하였다. 검사 결과 파우스티나 수녀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후 소포코 신부는 파우스티나 수녀를 전적으로 신뢰하였으며, 그녀를 아낌없이 지지하고 도와주었다.

소포코 신부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앞으로 일기를 꼬박꼬박 쓰고 환시를 통해 그리스도와 나누었던 대화와 메시지를 일기장에 기록할 것을 권유하였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소포코 신부에게 하느님의 자비 상본에 대해 말해주었으며, 이에 소포코 신부는 1934년 1월 자신의 친구이자 예술가이자 대학 교수이기도 한 에우제니오 카즈미에로스키를 소개해주었다.

1934년 6월 카즈미에로스키는 파우스티나 수녀의 진술을 토대 삼아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완성하였다. 파우스티나가 선종한 이후 여러 화가들이 앞다투어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그렸는데, 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아돌프 힐라가 그린 하느님의 자비 상본이다.

1935년 4월 19일 성금요일 날에, 파우스티나는 또 한 번 그리스도의 환시를 체험하였다. 이번에 예수는 자신의 상본을 공적으로 기념해줄 것을 그녀에게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1935년 4월 28일 예수 부활 대축일 후 두 번째 주일에 소포코 신부는 교구장인 잘브레이지코프스키 대주교로부터 정식으로 허락을 받아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들고 처음으로 미사를 봉헌하였다.

- 위키백과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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