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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문화 연예

by 행복한 매니아 2021. 4. 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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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수님의 수난을 기념하는 성금요일입니다.
성금요일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을 묵상하는 ‘주님 수난 예식’을 합니다.

성금요일은 1년 중 유일하게 미사를 봉헌하지 않는 날로, 미사 대신 십자가 경배를 통해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신 때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으로 올라 마침내 그곳에서 못박혀 숨을 거두시고 무덤에 묻히시기까지는 비록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는 짧은 여정이지만 예수님의 전 생애를 집약하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죄한 분이 대역죄인으로 낙인찍히고, 놀라운 표징들로 하느님 나라가 이미 와 있음을 선포하시던 분이 십자가의 무게에 짓눌려 무참히 쓰러지십니다. 예수님 공생활에 비춰보면 십자가의 길은 참으로 기막힌 역설이요 반전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역설의 길은 마침내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죽음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영광스럽게 부활하십니다.

오늘날 우리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면서 묵상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이러한 점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길이 우리의 인생,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 출처: 천주교 제주교구 달력 -


라틴어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고통의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시고, 골고타 언덕에 이르기까지 십자가를 지고 걸으신 약 800미터의 길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길을 '십자가의 길'이라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성당에는 십자가의 길에서 일어난 14가지의 중요한 사건들을 그림이나 조각으로 이 사건을 표현하여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보고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묵상과 기도로서 예수님과 함께 그 길을 걷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십자가의 길은 초대 교회시대에 예루살렘을 성지 순례하던 순례자들이 실제로 빌라도 관저에서 골고타 언덕까지 거리를 걸으면서 기도 드렸던 데서 유래합니다. 15-6세기에 이르러 전쟁과 정치 등의 문제로 순례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십자가의 길 모형을 만들어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기도는 특히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의해 널리 전파되게 됩니다. 17세기에 교황 인노첸시오 11세는 이 수도회의 모든 성당에 십자가의 길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게 되고 이 기도를 바치는 사람들에게 전대사를 허락하게 됩니다.

18세기에 교황 베네딕도 13세는 모든 신자들이 이 특전을 얻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각 처의 숫자가 14처로 고정된 것은 18세기 교황 클레멘스 12세 때였는데, 그는 모든 성당에 십자가의 길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게 됩니다. 19세기에 이르러 이 신심은 전 세계에 퍼져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는 가장 좋은 기도로 특별히 사순절에 널리 행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십자가의 길은 14처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느 지역에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15처를 추가하기도 하였습니다. 1975년 교황 바오로 6세께서는 부활로 끝을 맺는 이런 형태의 십자가의 길을 승인하였습니다. 그러니까 15처의 묵상을 하시는 것도
아주 좋은 기도입니다.
-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 -


십자가의 길 기도
https://youtu.be/-SZeEUvJCpo

- 출처: BoHyun Yang(양보현시몬)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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