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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행사

문화 연예

by 행복한 매니아 2021. 3. 1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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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3월 13일)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행사로 천주교 제주교구에서
주최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제주 포착
재현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조선 입국을 위해 김대건 신부는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Daveluy) 신부를 모시고 함께 갔던 천주교
신자들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상하이 항을 떠났다.

출항한 지 3일 만에 서해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가 9월 28일 제주도 용수리 포구
(현재 제주도 한경면 용수리)에 표착하게 되었다.

여기서 2∼3일 정도 배를 수리하고 음식 등을 준비하여 10월 1일 포구를 떠난 김대건 신부 일행은
10월 12일 금강 하류의 나바위에 무사히 도착했다.”
- 출처: 위키백과 -





행사장소는 제주 용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표착 기념관과 차귀도 인근 해안이었습니다.


기념관 입구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동상
표착 기념관으로 가는 길
큰 배 모양으로 건축된 기념관
라파엘호


표착 재현미사를 드리기 위해
차귀도로 가기 전과 다녀온 후...
참가자들은 이 라파엘호에 올라가서
자신의 신앙과 이웃사랑에 대한 성찰과
다짐을 하였습니다.


표착 기념관 성당


기념관 성당에서 행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준비기도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그 옛날 신부님의 표착을 재현하기 위해
신부님과 동행한 사람들처럼 교구에서 준비한
하얀 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CPBC 평화방송에서 녹화 중


천주교 제주교구 문창우 비오 주교님과 사무처장
현요안 요한 신부님의 인도로 진행된 이 행사는
‘일일피정’으로 느껴졌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유해실


먼저 몇 사람씩 조를 지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계신 유해실에서 참배를 하면서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표착 기념관 전시실


유해실에서 신부님께 인사를 드린 후
기념관 2층 전시실에 모여 신부님의 제주 표착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풍랑을 만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라파엘호
차귀도 인근 용수 포구에서의 첫 미사

라파엘호에서


차귀도로 가기 전에 참석자들은
라파엘호에서
오늘 여정에서 찾아야 할 과제를
받고 기도했습니다.


신부님의 발자취를 따라
차귀도로 가는 배를 타기 전에
다시 기념성당으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성체조배를 하였습니다.

차귀도로 가는 낚싯배


차귀도로 가는 배의 정원이 11명이라서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 차례로
배를 타고 미사재현 장소로 갔습니다.
울렁이는 파도를 보면서...
신부님은 어떻게 몇 달동안 표류를 하셨을까? 하고
그 때의 상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차귀도 해안 바위


약간의 배멀미와 긴장속에서
차귀도 해안에 도착했는데
한국의 그레이트 캐년 같은 웅장하고 예술적인
풍경에 치유가 되었습니다.

차귀도 해안


드디어 표착재현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제 1독서

제 2독서

성체성혈 거양


영성체 후 묵상


십자가 경배


십자가를 지고 차귀도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예수님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고난에
동참했습니다.


십자가 경배를 하면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제주 표착을
묵상하고...신부님이 겪으신 역경의 표류 여정을
우리가 살아온 신앙의 여정에
비추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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