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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아라 루빅

문화 연예

by 행복한 매니아 2021. 3. 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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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콜라레 운동의 창시자
끼아라 루빅(1920-2008)께서 세상을 떠나신 날,
그분의 기일(2008. 3. 14)입니다.



“1920년 1월 22일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태어난 끼아라 루빅은 어릴 때부터 ‘복음을 생활화한 인물’이었다. 가톨릭 가정에서 나고 자란 끼아라 루빅은 신앙에 기반을 둔 삶을 영위하려는 강한 소망을 지니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닥친 1944년에도 끼아라 루빅은 가족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기보다, 방공호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성경을 읽으며 복음을 따라 살 방법을 찾았다. 가난한 이, 병든 이 등을 찾아다니며 온종일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마태 25,40)이라는 말씀을 살았다. 방공호 위로 폭탄이 떨어지는 순간에도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는 말씀을 새기며 모든 이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예수가 되고자 했다.

이렇게 복음을 생활화한 끼아라 루빅은 자신의 복음 실천으로 자신뿐 아니라 친구들, 타 종교 이웃들, 전 세계 사람들까지 하느님 사랑 안에 하나 되게 했다. 1943년 12월 7일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겠다고 맹세한 끼아라 루빅은 복음적인 삶으로 친구들까지 서로 사랑하는 삶의 방식에 동참하게 했다. 성공회와 개신교, 동방 정교회 등의 인사들을 만나며 교회 일치에 기여하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 홍콩 등 곳곳을 찾으며 사랑을 전파했다. 이처럼 사랑 안에 하나 되고자 한 끼아라 루빅의 활동들은 포콜라레(Focolare·벽난로) 운동으로 자리 잡아 현재에도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일치의 영성을 전하고 있다.”
- 출처: 가톨릭 신문 -

끼아라는 포콜라레 운동의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영성적, 문화적 활동으로 본국인 이탈리아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1996년 유네스코 평화교육상UNESCO Prize for Peace Education 등 국제적으로 여러 부문의 상과 다양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이탈리아의 로마, 피렌체, 팔레르모,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市로부터 명예시민권을 받았다.
- 출처: 알라딘 -


- 출처: 곤지암 성당 카페 -



마리아의 사업회로 알려진 포콜라레 운동(Focolare Movement)은 1943년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에서 창설자인 끼아라 루빅(Chiara Lubich)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이탈리아 전역과 유럽,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톨릭의 사도직 활동 단체이다. 마리아의 사업회라고도 불린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트렌토시가 폭격에 휩싸여 있을 때 이 운동은 시작되었다.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를 뜻하는 포콜라레(Focolare)분열과 갈등으로 얽힌 세상에 '서로 간 사랑과 모든 이의 일치'를 목적으로 창설된 영성 운동이다. 포콜라레 운동은 어른부터 젊은이, 청소년들, 어린이, 유아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정을 이루고 생활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교, 사제, 수도자와 같은 평신도가 아닌 사람들도 참여하고 있다.

18개 분야의 활동이 있으며, 주된 활동으로 새인류
운동, 새가정 운동, 청소년 운동, 새본당 운동,
사제 운동, 남녀 수도자 운동 등이 있다. 이 운동에
속한 젠 베르데(Gen Verde)와 젠 로쏘(Gen Rosso) 공연단이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 출처: 위키백과 -


- 출처: 본당의 작은 쉼터 카페 -



제가 좋아하는 끼아라의 묵상시
‘만일 너의 눈이 단순하다면’을 소개합니다.


만일 너의 눈이 단순하다면

- 끼아라 루빅 -

아침부터 저녁까지 너의 하루 생활 중 만나게 되는
모든 형제들 안에서 예수님을 보라.
만일 너의 눈이 단순하다면
네 눈을 통해 하느님께서 그들을 바라보심을
알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며,
사랑은 정복하면서 일치하고자 한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조물과 사물을
단지 소유하기 위하여 바라보면서
잘못을 저지르는가!
그들의 시선은 이기적이고
시기심이 깃들여진 것이며
죄에 물들어 있다.
그들은 자기 자신과 영혼을 소유하기 위해
자신 안을 바라보면서, 싫증을 내고
혼란되어 있기에
그들의 시선은 꺼져 있다.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영혼은
사랑이다.
그리고 마치 불꽃이 타 버려 없어질 때처럼,
자기 자신에게로 잠기게 될 때
사랑은 꺼져 버린다.
그러니 네 안을 들여다보지 말고 밖을 보라.
사물을 보지 말고 피조물을 보지 말며,
하느님과 일치되기 위해
네 자신 밖에 계신 하느님을 바라보라.

하느님께서는 생활하고 살아 있는
모든 영혼들 안에 현존하고 계신다.
만일 어떤 영혼이 죽어 있다면
그 영혼은 기뻐하며 자신을 실현시키기 위해
하느님을 기다리는 감실과 같다.

그러니 모든 형제들을 사랑하면서 바라보라.
그리고 사랑하는 것은 주는 것이다.
그러나 선물은 선물을 부르니
너는 다시 사랑받게 될 것이다.

- 끼아라 루빅의 묵상집 ‘빛의 그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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